제주 산간 1,000mm 넘는 폭우···피해 신고 잇따라
제주 산간 1,000mm 넘는 폭우···피해 신고 잇따라
  • 이감사 기자
  • 승인 2021.09.17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월17일 오전 7시9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  도로 침수로 인한 차량 고립 신고가 접수됐다. ©Newsjeju
▲ 9월17일 오전 7시9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 도로 침수로 인한 차량 고립 신고가 접수됐다. ©Newsjeju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1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제주도 성산 동남동쪽 약 100km 해상에서 시속 24km로 일본 방향으로 진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낮 12시를 기점으로 제주지역에 내리진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제주지역은 13일부터 지속된 많은 비와 강풍 등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13일~17일 오전 10시 기준)은 제주 347.8mm, 산천단 605.5mm, 선흘 541.0mm, 서귀포 511.1mm, 태풍센터 563.0mm, 강정 507.5mm, 성산 328.3mm, 제주 가시리 556.0mm, 송당 479.5mm, 고산 164.5mm, 가파도 236.5mm, 진달래밭 1271.5mm, 한라산 남벽 1089.5mm, 윗세오름 1078.5mm 등이다. 

제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10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도내 곳곳은 침수 피해가 쏟아졌다. 

▲ 9월17일 오전 7시10분쯤 제주시 구좌읍 밭과 도로가 침수됐다 ©Newsjeju
▲ 9월17일 오전 7시10분쯤 제주시 구좌읍 밭과 도로가 침수됐다 ©Newsjeju

1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9분쯤 제주시 조천읍 도로 침수로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에 나섰다. 

오전 7시10분쯤은 제주시 구좌읍 밭과 도로가 침수됐기도 했다. 제주시 오남로 인근에서는 많은 비로 인한 수압으로 도로 맨홀 뚜껑이 열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학교도 침수가 잇따랐는데, 소방당국은 오전 8시15분 효돈초등학교 급식실 배수 지원을 시작으로, 서귀여고와 모 어린이집 등에 현장 출동 했다. 

현재 약 8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 집계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 피해는 침수지만 강풍 피해도 속속 접수됐다. 

▲ 9월17일 오전 7시54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다. ©Newsjeju
▲ 9월17일 오전 7시54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다. ©Newsjeju
▲ 9월17일 오전 6시52분쯤 제주시 한경면에서 교통신호등이 강풍으로 파손됐다. ©Newsjeju
▲ 9월17일 오전 6시52분쯤 제주시 한경면에서 교통신호등이 강풍으로 파손됐다. ©Newsjeju

이날 오전 6시52분쯤은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 도로에서 교통신호등이 강풍으로 파손됐다. 오전 7시54분쯤은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나섰다. 

또 오전 9시20분쯤은 제주시 모 아파트 외벽이 강풍이 파손돼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오전 8시35분쯤은 제주시 한림읍에서 도로 교통표지판이 맥없이 휘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 영향으로 17일 오후까지 도내에 많은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최대순간풍속 90~110km/h의 매우 강한 바람으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등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일최대순간풍속은 윗세오름 101km/h, 삼각봉 99km/h, 지귀도 95km/h, 마라도 90km/h, 새별오름 89km/h, 제주시 87km/h 등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는 내일(18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칠 것"이라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