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입감 경찰관 코로나 확진, 제주동부서 유치장 '화들짝'
피의자 입감 경찰관 코로나 확진, 제주동부서 유치장 '화들짝'
  • 이감사 기자
  • 승인 2021.09.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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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은 현행범 유치장 연행한 서귀포 소속 A경찰관 코로나 확진 판정
동부서, 유치장 입감자 및 경찰관 방역 메뉴얼대로 전수 검사···결과 대기 중
서귀포경찰서 코로나 검사, A경찰관 등 2명 확진
제주경찰청 외경
제주경찰청 외경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이 잠시 중단됐다.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하고 유치장으로 연행한 경찰관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17일 제주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피의자 A씨가 '가정폭력' 혐의로 서귀포 관내에서 현행범 체포돼 같은 날 밤 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수감됐다. 

A씨를 연행한 B경찰관은 당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 사이 발열 등의 통증을 호소해 16일 오전 병원을 찾았고, 같은 날 저녁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서귀포경찰서와 동부경찰서는 비상이 걸렸다. 해당 경찰서들은 곧바로 코로나 대응 메뉴얼에 따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 등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B경찰관과 동료 1명 등 총 2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피의자 A씨 여부다. 입감 당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B경찰관과 동행해 유치장에 입감된 A씨는 16일 석방돼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일 A씨와 함께 동부서 유치장 안에 있던 다른 입감자들 모두 코로나 전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동부경찰서 유치장은 신규 입감자를 받지 않고 있다. 신규 입감자들은 제주서부경찰서로 들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등을 대비해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사용 못 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서부경찰서 유치장도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게 대비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부서 유치장 관련은 코로나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방역 조치 등과 함께 다시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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