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10명 확진 발생... 하루동안 1283건 검사 시행
제주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률 69.6%, 2차 이후 2주 경과 완료율 42.2%

제주에선 지난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하면서 연이틀 두 자리 수 확진세를 보였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10명 중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였으며, 다른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또 다른 2명은 해외 입국자, 나머지 3명은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3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여파로 인해 발생된 환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초등학교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2명 중 한 명은 지난 1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제주로 입도한 후 가족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받은 결과 확진된 경우며, 다른 한 명은 지난 14일 서울을 방문하고 15일에 제주로 돌아온 이후 지인이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로 통보받아 자가격리 중에 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다.

해외 입국자인 2명은 각각 미국과 캐나다에서 입도한 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사람들이며, 이 가운 한 명은 최근 수도권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78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격리 중인 확진자는 83명, 격리 해제자는 2699명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사망한 2명과 타 지역으로 이관된 28명이 포함된 숫자다.

현재 제주도 내 가용병상은 555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899명에 이르고 있다. 899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는 734명이며, 해외 입국자는 165명이다.

9월 들어선 170명이 확진됐으며, 확실히 지난 8월보다는 확진이 줄어들고 있는 중이나 여전히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확진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170명 중 31.2%인 53명이 확진됐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0일 0시를 기준으로 1차 누적 접종자가 46만 9550명으로 제주 전체 인구 대비 69.6%의 접종률를 보이고 있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 14일이 경과한 완료자는 28만 4878명으로 42.2%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일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는 12건이 접수됐으며, 모두 발열 등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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