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 '기적', 소준문 감독 '빛나는 순간' 초청작으로 선정돼

▲ 소준문 감독의 영화 '빛나는 순간' 영화 스틸컷. ©Newsjeju
▲ 소준문 감독의 영화 '빛나는 순간' 영화 스틸컷. ©Newsjeju

제주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2편의 영화가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유바리영화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됐으며, 민병훈 감독의 ‘기적’과 소준문 감독의 ‘빛나는 순간’이 소개됐다.

민병훈 감독의 ‘기적’은 서장원 씨와 박지연 씨가 주연을 맡아 인생 밑바닥에 이른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담았다.

소준문 감독의 ‘빛나는 순간’은 제주출신 배우 고두심 씨와 지현우 씨가 주연으로 출연해,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제주해녀의 삶과 다큐멘터리 PD와의 아름다운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두 영화 모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지난해엔 제주출신 임형묵 감독의 제주 바다영상 다큐멘터리인 '조수웅덩이'가 제주에선 처음으로 초청작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유바리영화제는 도쿄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제다. 스페인 ‘시체스’,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유바리영화제에서는 매년 전 세계에서 출품된 경쟁작 30여 편과 초청작 60여 편이 상영된다. 과거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강수연 씨는 1999년 유바리영화제에서 뷰티 스피리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춘화 제주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를 담은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영상문화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와 홋카이도는 수년간 유바리영화제를 통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영화제 프로듀서인 하세가와 씨와 센고쿠 씨가 제주영화제 참관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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