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22일 오전 10시 기준, 112신고 접수 총 4,216건
중요범죄 신고, 올해 연휴 125건···지난해 추석 연휴는 185건 접수
올해 추석 연휴 기간···방역 수칙 위반한 오피스텔과 PC방 적발되기도

제주경찰청 외경
제주경찰청 외경

올해 추석 연휴는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지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중요범죄 신고도 32.4% 감소했다.

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 오전 10시까지 112신고는 총 4,216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약 2%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요범죄 112신고는 지난해보다 60건 감소한 12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절도 신고는 48.1% 감소(77건→40건)했고, 데이트폭력은 40% 감소(20건→12건), 가정폭력 신고 경우는 17.5%(80건→66건) 줄었다. 참고로 중요범죄는 살인, 강도, 치기,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등을 칭한다. 

대부분의 112신고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교통불편·위반 등 교통 관련 신고는 작년보다 7.5%(387건→416건) 상승했다. 

교통 관련 신고에 따른 신속한 범인 검거도 이뤄졌다. 9월15일 새벽 5시20쯤 노형동 인근에서 "도로에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이 역주행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운전자를 붙잡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잇따라 경찰의 현장 적발에 단속됐다. 

9월19일 밤 제주시 연동 인근 모 오피스텔에서 불법 유흥 신고 단속으로 출동에 나선 경찰은 119와 공동 대응에 나서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업주와 종업원 등 5명을 적발했다. 

지난 18일 새벽 0시2분쯤은 "서귀포시 대정읍 모 PC방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새벽까지 영업한다"는 신고로 현장 출동에 나섰다. 

해당 PC방은 출입문을 잠그고 영업에 나섰지만 에어컨 실외기가 작동되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뒷문으로 진입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손님 등 25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 종합 치안 활동을 추진한 결과 전반적으로 평온한 명절 치안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함께하는 제주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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