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교실 내 에어컨 화재 발생, 학교 자체 진화 완료
학교 관계자 "학생들 운동장으로 피신 유도···진화 후 귀가 조치"

제주여자고등학교 등굣길 현장.
제주여자고등학교 등굣길 모습 / 뉴스제주 사진 자료 

제주여자고등학교 에어컨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3일 제주여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쯤 2학년 교실 안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연기가 솟아 올랐다.

학교 측은 2학년 학생 약 330여명을 운동장으로 곧바로 대피시키고, 소방 당국에 화재 신고에 나섰다. 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곧바로 차단기를 내리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완료했다.

제주여고 측은 화재 원인을 에어컨 고장에 따른 문제로 자체 파악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 7월31일 도내에 폭우가 내렸을 당시 학교 피뢰침에 낙뢰가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며 "그 연장선으로 에어컨이 고장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어컨 부품이 없어 2주가량 수리를 못 하다가 8월 중순에 고쳤고, 오늘(23일) 오전 에어컨을 틀었는데 2학년 네 개 학급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는 등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중 1곳의 학급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제주여고 2학년 전 학생은 귀가 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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