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도 내 학교 급식종사자 대상 폐암 진단이 가능한 건강진단을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에서 실시한다.

최근 타 시·도교육청에서 급식종사자에 대한 폐암 발병률이 증가하자, 제주도교육청은 선제적으로 급식종사자들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 내고자 건강진단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강진단은 제주도 내 공립학교 급식종사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이뤄진다.

1차 검사로 흉부 X-ray, 폐활량 검사, 기초문진 등을 실시한 뒤, 1차 검사 결과에서 건강 수준 평가가 곤란한 급식종사자를 선별해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검사에서 폐 CT와 결핵 도말검사 등이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건강진단을 통해 급식종사자들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 증세가 나빠지지 않도록 하고 폐암 발생을 예방하는 등 급식종사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발생 예방을 위해 내년도 급식실 실내공기질 측정 등 다양한 작업환경관리방안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급식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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