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20대 남성 붙잡고 '구속송치'
피의자 훔친 물건 거래 사이트에 되팔아 이윤 남기기도

▲서귀포경찰서. ©Newsjeju
▲서귀포경찰서. ©Newsjeju

심야 시간을 이용해 서귀포시 농촌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공구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절도한 물품을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팔아 이득을 남기기도 했다. 

24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6일 '야간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를 적용해 A씨(28. 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월17일부터 8월26일까지 서귀포 소재 과수원 창고 등에 침입해 농사 도구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행각만 총 24회로, 현금으로는 약 2,400만원 상당이다. 

잇따른 절도 사건은 6월5일 사건이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연달아 7건의 유사 사례가 신고됐다. 서귀포경찰은 지난 7일 제주 시내 모 원룸에서 A씨를 붙잡고, 9일자로 구속하는 등 조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훔친 물건을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판매했다"며 "도내 과수원 창고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피해 발생 시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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