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민들레, 제주 방면으로 북상 중이나 29일 이후 예상 진로 알 수 없어
체코 기상청 어플 윈디, 일본 도쿄 방면 해상 휩쓸면서 지나갈 것으로 예측

▲ 기상청이 24일 오후 4시에 발표한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 기상청이 24일 오후 4시에 발표한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오는 10월 초, 또 한 차례의 초강력 태풍이 제주로 향하게 될 수도 있어 기상청의 향후 예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상청이 24일 오후 4시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괌 지역에서 발생한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가 제주 방면으로 북상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태풍 민들레의 위치는 괌 서북서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994hPa의 중심기압을 갖고 있어 태풍의 강도도 매길 수 없는 약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는 29일 오후 3시께에 이르면 중심기압이 920hPa까지 낮아져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특히 강풍반경이 360km에 이르고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91km에 달할 정도로 매우 강하고 큰 상태여서 이대로 제주에 도달할 경우 매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아직 기상청은 29일 오후 3시까지만 태풍 민들레의 예상 진로도를 밝힌 상태라 이후엔 어디로 갈 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 체코 기상청의 어플리케이션 윈디(Windy)가 예측한 29일 이후 태풍 민들레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 체코 기상청의 어플리케이션 윈디(Windy)가 예측한 29일 이후 태풍 민들레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다만, 체코 기상청이 제작한 윈디(Windy) 어플에선 태풍 민들레가 다행히 제주 방면으로 향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윈디는 제주 방면으로 향할 것 같던 태풍 민들레의 진로를 29일 이후부터는 일본 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30일부터는 일본 오사카, 도쿄 방면 해역을 휩쓸면서 북동진할 전망이다.

윈디의 예측대로라면 태풍 민들레는 제주에 전혀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현 시점으로부터 1주일 이후의 예상 진로도는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기상청에서 발표할 정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태풍 민들레의 명칭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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