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27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 기상청이 27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제주 방면으로 올 것 같던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가 다행히 일본 해상으로 완전히 방향을 선회해 한반도엔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이 27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태풍 민들레는 괌 북서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6km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0hPa로 시속 180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강풍반경도 360km로 매우 커 제주를 강타했던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보다도 더 크다.

하지만 이번 태풍 민들레는 일본 오키나와도 경유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제주엔 전혀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통상 태풍이 제주에 도달하려면 필히 오키나와를 경유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태풍 민들레는 오는 30일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에 이르면서 북동진해 일본 도쿄 앞 해상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예측은 기상 어플 윈디(Windy)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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