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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장 허연일

서귀포시에서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안부살피미 지원사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력 및 통신사용량 등 빅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하여 평소와 다른 소비패턴이 발견되면 담당공무원에게 SMS 알람이 전송되고, 알람을 받은 담당자는 문제가 감지된 가구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여 조치하는 비대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실례를 들자면, 서귀포시 ❍❍읍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지난 8월 지속적인 알람이 발생한 가구가 있어 신속히 대상가구를 방문하였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1인 가구의 대상자는 그날은 다행히도 괜찮다고 하여 담당 공무원은 언제든지 연락을 취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돌아왔다. 며칠 후 대상자는 고통이 심하다며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이 왔고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었다. 또한 ❍❍동에서는 이상 감지 알람 발생으로 연락을 취한 결과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회신을 듣기도 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는 우리사회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취약한 1인 가구의 돌봄 공백을 채워나가기 위한 대면 및 비대면의 맞춤형 안부살피미 지원사업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올해 초 안부살피미 지원서비스 대상자를 중장년 1인 가구 69가구에서, 현재 건강과 돌봄이 취약한 전 연령층 고위험 1인 가구로 확대, 156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발생한 알람은 1,466건으로 장기외출, 입원, 교정시설 수감 및 전력 소비량 저조 등의 사유로 확인되었다.

우리시의 빅데이터 기반 1인가구 안부살피미 지원사업이 위기가구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고 고독사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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