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및 12~17세 소아·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4분기(10월~12월)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나왔다. 

16~17세는 10월 18일부터, 12~15세는 11월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활용된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10월 1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월) 오후 2시 '코로나19 예방 백신 4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임신부 및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의무접종이 아닌 자율접종으로 진행된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12세 이상 모든 소아·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일반 성인에 비해 위중증으로 갈 확률은 적으나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국내외 데이터를 근거로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증증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접종으로 인한 순편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 

정은경 청장은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16~17세는 10월 18일부터, 12~15세는 11월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활용되며,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접종 간격은 3주며 접종은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임신부에 대한 접종 일정도 공개됐다. 임신부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일반 여성에 비해 위증증 비율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부에 대한 사전 예약은 오는 10월 8일부터 이뤄지며, 접종은 10월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활용된다.

이와 함께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얀센 1회)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 일정도 나왔다.

추가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뒤 6개월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면역형성이 어려운 경우는 6개월 이전에도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 

우선 60세 이상 고령층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백신을 맞게 된다. 

면역저하자에 대한 추가접종은 10월 18일 사전예약 이후 11월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 병원급 이상 종사자는 10월 중순부터 추가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60세 이상 고령 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구체적인 백신 접종 날짜는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이들에 대한 사전예약은 10월 5일부터다. 

다만 일반성인에 대한 추가접종 일정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정은경 청장은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향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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