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누적 2914명

10월 들어 30명 확진, 백신 2차 접종한 50대 1명 중증 의심사례로 신고
16~17세 청소년 &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부스터샷 사전예약 진행 중

제주지역 첫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지난 25일 1차 접종분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900명분이 제주에 도착해 이튿날인 오늘부터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코로나19 백신.

제주에선 지난 5일 하루 동안 총 200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신규 확진자로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2명은 제주도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다른 1명은 타 지역(경기도 수원시)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이 외 2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유증상자다.

이에 따라 6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914명이 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79명, 인천시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2834명이다. 2834명엔 사망 2명, 타 지역 이관 28명이 포함돼 있는 수치다.

현재 제주도 내 가용병상은 560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641명이다. 641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는 453명이며, 해외 입국자는 188명이다.

이달 10월 들어 6일 동안 확진자는 30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제주도민이다. 나머지 10명 중 2명은 타 지역 국내 거주자이며, 8명은 확인 중에 있다. 최근 1주일간 발생 누계는 54명이며, 1주간 1일 확진자수는 7.71명이다.

# 제주지역 백신 1차 접종률 75.7%, 완료율 52.9%

6일 기준으로 제주지역 누적 1차 백신 접종자는 총 51만 891명이며, 2차 백신까지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완료자는 35만 6564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비율로 보면 1차 접종률은 75.7%, 완료율은 52.9%이며, 접종 목표를 기준으로 하면 1차 접종률은 126.9%, 완료율은 88.6%에 이른다.

한편, 지난 5일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50건이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4건, 화이자 16건, 모더나 30건 등이다.

이 가운데 49건은 발열 등의 경미한 증상이었으나, 50대 1명이 지난 4일 2차 접종 후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져 중증 의심사례로 신고돼 현재 제주시 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누적건수는 총 3376건이다.

한편, 제주시 유흥주점 및 외국인 교회에선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허나 탐라문화재를 준비하고 있던 스탭 1명이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당장 6일에 예정된 개막식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 스탭은 타 지역에서 행사 준비를 위해 제주에 입도한 이로, 제주도정은 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제60회 탐라문화제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계획했었다.

제주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부서에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고, N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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