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과 겹친 37명 검사 중... 개막식만 취소하고 이 외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

▲ 탐라문화제 행사. 사진=비짓제주. ©Newsjeju
▲ 탐라문화제 행사. 사진=비짓제주.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7시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60회 탐라문화제 개막식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탐라문화제 행사를 준비하던 진행요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개막공연 준비를 위해 지난 5일 제주로 입도한 행사 진행요원 중 1명이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제주 입도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제주아트센터를 방문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와 동일한 공간에 있었던 아트센터 직원을 비롯해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 회원 및 스탭 등 37명에 대한 PCR 검사가 진행됐으며, 현재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37명 중 제주아트센터 직원은 12명, 예총 관계자는 7명, 개막행사 스탭은 18명이다.

제주아트센터에 대한 정밀방역과 시설 폐쇄조치도 이뤄지게 되면서 개막공연은 불과 행사 개최 5시간 전에 취소되는 운명에 처했다.

허나 확진된 진행요원은 제주아트센터 외 다른 공연장은 방문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타 공연장에서 예정된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정은 각 전시 및 공연장별로 행사 전·후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출연자에 대해서도 공연 전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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