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일평균 294kg 수집에서 3분기 일평균 1010kg 수집으로 약 3.5배 증가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수거사업이 1일 1톤을 넘어서며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3분기(7월~9월)들어 하루 평균 1톤 이상이 수거돼 1분기와 비교하면 약 3.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자원봉사 연계 수집처리-서귀북초등학교에 모아진 투명페트병(월1회 수집). ©Newsjeju
▲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자원봉사 연계 수집처리-서귀북초등학교에 모아진 투명페트병(월1회 수집). ©Newsjeju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량을 보면 △1분기 26.5톤(일평균  294.2kg) △2분기에는 38.6톤(일평균 423.8kg) △3분기에는 93.0톤(일평균 1010.3kg)으로 집계돼 분기별 평균 증가율이 93.5%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서귀포시민의 신속한 분리배출 참여를 바탕으로 한 민관 협업의 결과 얻어진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수거사업은 음료용으로 사용되는 투명페트병이 고품질의 섬유 원료로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페트류와 함께 배출·수거·처리돼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실태를 개선하고자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서귀포시에선 지난해 12월 공동주택(150세대 이상 35개소)에 대해서 별도 배출·수거사업을 시행한 이후 현재 전 재활용도움센터(48개소)에서 시행 중이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서귀포시의 모든 클린하우스(426개소)까지 확대 적용해 배출된 투명페트병까지 일반 재활용과 분리한 후 별도 수거 중이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난 3월부터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투명페트병 자원봉사제도와 연계한 시범사업을 실시 중에 있다.

한편, 자원봉사제도와 연계한 투명페트병 분리 수거량은 3분기 기준 일일 59.8kg(시 수거량의 약 6%)에 이르며, 이와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8월 31일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간 폐자원수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향후에는 각급 기관, 경조사 회관 등으로도 분리배출을 확대하고 수거한 투명페트병은 별도 매각하는 시스템을 갖춰 서귀포시가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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