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오늘(1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14일부터는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임신부, 만60세 이상 어르신 등 제주도민 24만9,000여 명이다.

인플루엔자 접종에 대한 사전예약과 예방접종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임신부 접종은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며, 만 60~64세(도 자체사업)접종은 보건기관에서만 가능하다. ©Newsjeju
▲ 임신부 접종은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며, 만 60~64세(도 자체사업)접종은 보건기관에서만 가능하다. ©Newsjeju

만 2~13세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 환자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14일부터 도내 6개 보건소에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해당 환자는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또는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사전에 접종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같은 시기에 인플루엔자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사전예약 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예약하지 않고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별 예약 상황에 따라 접종이 어려울 수 있어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70~74세는 12일부터, 65~69세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과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자녀 등 가족이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예약일정을 변경하면 이전 예약은 자동 취소되므로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실시되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13세 이하 어린이)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예방접종 전 예진 시 현재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인에게 말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해야 하며,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고강도 운동이나 활동, 음주 등은 삼가해야 한다.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그러나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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