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3일 오후 3시 40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Newsjeju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3일 오후 3시 40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Newsjeju

제주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관광청을 신설해 제주에 소재지를 두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후보는 또 제주 4·3과 관련해서도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배·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13일 오후 3시 40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먼저 제주에서 가장 큰 갈등 현안 중 하나인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원희룡 후보에게 현 제주국제공항이 확장 가능한지 물었더니 그건 어렵다고 답변했다. 제2공항 문제는 무엇보다 제주도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입지 문제 등 의견대립이 있으면 양보하는 등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제주공항과 항만은 신설되어야 한다.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제주에 공항이 추가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제주 4·3과 관련해서도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충분한 배·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주 4·3은 무고한 양민이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유족들이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었다. 정부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합의된 배·보상을 충분히 해 드리는 것이 제주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합당한 일"이라고 피력했다. 

윤 후보는 또 관광청을 신설하는 공약도 내놨다. 

윤 후보는 "관광청을 만들어 천혜의 자연 관광 여건을 가진 제주에 소재하도록 하겠다. 제주관광산업의 콘트롤타워를 제주에 두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제주의 모든 개발사업이라는 것이 천혜의 환경을 잘 보존하는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환경총량제 등을 통해 제주의 자연환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겠다. 제주환경 부분도 중앙정부에서 집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제주에 난개발을 막고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등 제주도민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제주도민에게 낙수효과가 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KBS제주방송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상대인 원희룡·유승민·홍준표 후보자와 함께 제주지역 합동토론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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