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주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이 시행된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보조금 통계에 대한 정확성 확보 등 친환경 급식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의 투명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2년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 School food Integrated Management System)을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한 수·발주 방식이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SIMS을 활용해 어린이집 학교급식에 대한 관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SIMS 전면 시행에 앞서 올 상반기 어린이집 270개소에 대한 교육을 완료한 데 이어 하반기에 233개소(상반기 미참여 27개소 포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급식재료 주문 및 정산의 전산화 △서류 제출 불편 해소 △계약절차 간소화 △보조금 통계 정확성 확보 등 친환경 급식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증대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내년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SIMS을 사용하게 되면 친환경농산물 수요량 예측과 기획 생산 및 계약재배가 가능해진다"며 "투명한 사업추진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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