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 출범

▲ 진보당 제주도당은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Newsjeju
▲ 진보당 제주도당은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Newsjeju

진보당 제주도당이 "과도하게 높은 택배비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진보당 제주도당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은주 진보당 제주도당 대표는 "진보당 제주도당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를 구성해 20대 대선에 출마한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와 함께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고, 제주도당이 앞장서서 제주도 조례 제정 등 택배 도선료 인하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현재 택배는 생활필수 서비스다. 택배비는 생활필수 지출이 됐으나 제주도민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과다하게 높은 택배비 지출을 강요당해왔다"며 "제주의 택배비가 높은 문제의 핵심은 '특수배송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책정되어 있는 도선료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주연구원 등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택배 한 개당 해상운임비 원가는 500원인데 택배회사 마다 물건종류마다 천차만별이고 그 가격의 평균은 약 4천원(2019년 조사결과) 부터 2천5백원(2020년 조사결과)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택배물량의 99%가 배를 통해 들어온다. 재벌택배사들은 앉아서 택배 1개당 2천원~4천원의 초과이윤을 도선료를 통해 가져가기 때문에 택배비가 비싼 것"이라며 "재벌택배사가 연간 수백억원씩 제주도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강도와 같은 행위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도정, 제주도의회에 택배 도선료 문제의 해결을 공식 요구하겠다.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의 근본적인 존재이유는 도민의 삶을 보듬는 일"이라며 "택배노동자가 불짚힌 도선료인하운동을 저희가 계승해 도선료 문제를 해결하고 택배비를 인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월 '택배 도선료 인하 조례' 주민발의운동을 진행하겠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주민의 입장에서 과다한 도선료를 인하해 문제를 해결하고 진보당 대통령선거 공약과 함께 제주도 조례제정 등 실질적인 해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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