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 이후에도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어
다만 10명 중 6명은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해야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주 더 연장됐다.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위드코로나 진입을 준비하고 있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회의를 주재하고 현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이달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비록 거리두기는 연장됐으나 인원제한 등의 조치는 완화됐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사적모임이 최대 8명까지 가능해졌으며, 제주를 포함한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기존에는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했다.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8일부터 이달말까지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특히 이전에는 저녁 6시 전후로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했으나 이번에 그 제한이 완전히 풀렸다. 즉 제주에서는 저녁 6시 이후에도 최대 10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졌다. 다만 10명 중 최소 6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어야 한다.

접종 완료자란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2차 접종 후 14일 경과자 또는 1회 접종하는 백신(얀센)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이를 말한다. 

접종 완료자도 점차 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률은 78.4%, 완료율은 62.5%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백신 접종을 마친 셈이다. 

이달말이면 1차 누적 접종률은 80%를 넘기고 완료율은 70%를 가뿐히 넘을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예측이다. 접종 완료자가 점차 늘어나자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일상으로의 회복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즉 위드코로나의 진입이다.

정부는 위드코로나 진입을 앞두고 현재 구체적인 방역 체계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제주는 아직 거리두기 조정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정부 방침에 맞춰 거리두기를 연장할 방침이다. 제주는 이날 오후 5시경 세부적인 사항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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