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도1동 소재 '동명목욕탕(여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내 목욕장업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5번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1명이 제주시 삼도1동 소재 동명목욕탕(여탕)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동선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안심코드와 수기명부에 기록된 출입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하고 있으나 방문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 속에 오랜 시간 체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지난 10월 11일(월), 13일(수), 15일(금)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명목욕탕 여탕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해당 날짜와 시간에 동명목욕탕 여탕을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제주도내 목욕장업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5번째다. 5곳 모두 여탕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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