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6일(화)까지 23일간 23개 코스에서 분산형 축제로 진행
제주 지역문화 프로그램 및 공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 풍성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23일 동안 23개 코스에서 진행하는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를 오는 22일(금)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2회차를 맞은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따로 함께’ 걷는 분산형 운영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용한다. 10월 22일(금)부터 11월 16일(화)까지 23일 동안(수요일 휴일), 섬 코스(우도, 추자도, 가파도)를 제외한 본섬 23개 코스에서 진행한다.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주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은 (사)제주올레가 맡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제주올레 길은 연중 아무 때나 걸을 수 있지만, 제주올레걷기축제 기간 중에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올해도 제주올레 길에 있는 마을들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2코스 오조리 마을에서는 주민에게 직접 듣는 생생한 마을 소개 프로그램이 마을식당 ‘돌담쉼팡’에서 준비돼 있고, 4코스와 7코스에서는 귤과 보말을 직접 따보는 <내귤~더귤>, <잡아봤니? 보말! 먹어봤니? 보말!>, 7-1코스에서는 서귀포 호근동 할머니들이 손수 기록하고 그린 책 <디어 마이 호근동>으로 꾸미는 북토크 프로그램, 13코스에서는 <놀멍, 먹으멍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한 낙천리 마을 이야기> 등이 운영된다.

또한,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제주의 역사를 깊이 들여다보는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중에 선보인다.

10코스에서는 70년 간 제주도의 역사와 현장, 그리고 삶을 기록한 남자, 대정읍의 역사를 품은 양신하 선생님으로부터 듣는 4.3 이야기 코너가 마련돼 있고, 14코스에서는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평생 견디다 돌아가신 진아영 할머니 삶터를 방문해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아울러 (사)제주올레는 올해 축제에서도 ‘환경이슈’에 힘을 주었다. 제주올레 길을 이용하는 올레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제주를 아끼고 지키는 여행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장기간 운영하는 축제여서 축제가 시작된 뒤에도 참가 신청을 받는다.

5일 이하, 7일 이하, 10일 이하, 23일 완주권 등으로 기간을 정해서 신청할 수 있고, 참가자들에게는 2021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기념품과 후원기업들의 협찬품이 제공된다.

특히 23일 완주권 신청자에게는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기념품 외 제주올레 패스포트와 패스포트용 완주 인증 스티커, 완주 배지를 비롯한 풍성한 기념품이 주어진다.

축제 신청은 걷기 하루 전날 오후 3시까지만 접수하고, 선착순 접수여서 1일 정원 20명이 마감된 코스는 걸을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웹페이지(intro.jejuolle.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에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번 축제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참여자가 안전한 여건 속에서 2021제주올레걷기축제가 준비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길에서 얻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험으로 올해는 더 멋지고 풍성하게 진행될 거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포스터. ©Newsjeju
▲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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