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현황 감률류 55%로 가장 높아

▲ 서귀포in정 론칭300일. ©Newsjeju
▲ 서귀포in정 론칭300일. ©Newsjeju

‘서귀포in정’이 고품질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딩 전략으로 연초 매출목표였던 20억 원을 운영 299일 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유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을 지난 1월 15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in정의 빠른 성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킨 결과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농가 직거래 원칙이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서귀포시는 농가가 직접 입점하는 직거래 원칙을 처음으로 시도해 최소 수수료 부과로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40%이상의 농가 수취가 향상을 보장했다.

또한, ‘서귀포in정’은 고품질 제품만을 판매하기 위해 높은 품질기준을 제시하고 서귀포시에서 직접 엄격한 품질관리를 진행해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참여 농어가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 결과물로 3만 9000여 명의 고객이 7만 7000개의 상품을 구매했고 재구매율은 20%, 구매고객 평점은 4.7/5.0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매출 현황을 보면 총매출액 20억 1400만 원 중 감귤류가 55%고 가장 높고, 체험상품 19%, 수산·축산물 12%, 기타 농산물 11% 순으로 매출 비율이 높았다.

▲ 감귤 농가. ©Newsjeju
▲ 감귤 농가. ©Newsjeju

또 ‘서귀포in정’은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3만 감귤 농가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만감류를 판매하며 농가에 기존에 없던 높은 입점 기준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과한 농가는 확실하게 농가 수취가 증가를 경험했다.

한라봉 농가는1kg 당 평균 6000원, 천혜향은 7700원, 레드향은 8500원, 그리고 추석 특판으로 판매한 황금향은 1만  원의 평균 농가 수취 가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판매 방식보다 40% 이상 높은 가격을 받았다.

한발 더 나아가 노지감귤은 판매에 앞서 농가에 품질별 농가 수취가를 먼저 공지해 고품질 농가가 고품질 상품 생산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서귀포in정을 통한 고품질 감귤 가격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in정은 지난 10월 26일 노지감귤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1만 2964박스(약 100t), 2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in정’의 2022년은 올해 대비 100% 성장을 꿈꾸고 있다.

이에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in정’이 출범 한 후 관내 1차 산업 생산자들과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유통 업자에 기울어져 있는 유통시장의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이 기대된다. 앞으로 우리 시의 1차 산업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 증대를 위해 품질개선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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