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채취한 해녀, 선별 작업 중 파란고리문어 튀어나와 '신고'
파란고리문어, 청산가리 10배 이상 맹독 '주의'

▲ 제주시 한림읍에서 해녀가 소라 선별작업 중 파란고리문어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제주시 한림읍에서 해녀가 소라 선별작업 중 파란고리문어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시 한림읍 협재포구에서 파란고리문어가 출몰했다. 파란고리문어는 높은 독성이 있어 해경은 발견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분쯤 소라 선별작업을 하던 해녀가 "빈소라 껍데기 안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현장 출동에 나선 해경은 발견된 문어를 채증해 국립과학수산원에 문의했다. 결과는 8cm 정도의 파란고리문어로 확인됐고, 오후 2시30분쯤 자체 폐기 처리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올해 관할서에서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총 3마리"라며 "파란고리문어는 맹독성이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하므로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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