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기준,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서귀포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9명, 남주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명 등 총 31명이다.(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합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기준,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서귀포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9명, 남주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명 등 총 31명이다.(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합니다) ©Newsjeju

서귀포지역 고등학교 2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이나 나왔다. 문제는 아직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확진자가 나온 학교 2곳에서 학생 등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기준,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서귀포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9명, 남주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학교 2곳에서만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명의 교직원을 제외하면 이들 모두 2학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4일 서귀포고등학교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교직원 및 2학년 학생 22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2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외 남주고등학교 학생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2곳에서만 총 3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 제주도는 2곳의 학교를 묶어 '서귀포시 고등학교'로 명명하고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문제는 아직 검사가 다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학교 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서귀포고등학교와 남주고등학교에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현재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 서귀포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0여 명과 남주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0여 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오는 16일(화)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수학능력시험(18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학생들이 무더기 감염되자 방역당국과 제주도교육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부터 올 연말까지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능이 끝난 뒤 오는 22일(월)부터 학교 전면등교가 시작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제주도교육청, 자치경찰 등과 합동으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을 실시해 교내 집단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협회와 단체 등에 방역수칙을 자발적으로 준수해 달라"며 "학부모들께서도 아이들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가족 단위로 안전한 활동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15일 오후 5시 현재까지 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0명은 코호트 격리 중인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은 현재 위중증환자는 없으나 하루 확진자 수는 10일 연속 두 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6일 14명, 7일 16명, 8일 20명, 9일 11명, 10일 14명, 11일 21명, 12일 15명, 13일 14명, 14일 10명, 15일 오후 5시 현재까지 43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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