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이·착륙 전면통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약 35분간 국내 전 지역의 항공기 운항이 일시 정지된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시간대는 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이뤄진다. 이 때문에 국내 모든 항공사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비상 항공기와 긴급 항공기 경우는 제외된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수능 당일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 속에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해당 시간에 운항 예정이던 국제선 16편과 국내선 63편의 운항 시간 등이 조정되며, 해당 항공사들은 예약 승객에게 항공편 일정 변경내용 사전 안내에 나서게 된다. 

국토교통부 측은 "수능 당일 항공기 이용객도 사전에 항공기 운항 시간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