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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과 김 민 정

저소득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일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위축되고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이 힘들어지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자활의욕 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사업유형에 따라 사회서비스형, 인턴‧도우미형, 시장진입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 시장진입형 사업단에서는 최근 6개월~1년간의 매출액이 총 사업비 30%이상 발생하게 되면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인정되어 자활기업으로 창업을 하게 된다.
자활기업은 취약계층의 2인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상호협력하여 공동창업을 통한 탈빈곤을 지원하는 제도로, 근로능력있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서귀포시에 있는 자활기업은 △푸짐한 밥상(음식점) △일하는사람들(청소기업) △제주고장(공방,카페) △행복한 집수리(집수리) △행복한가게(세탁소) △진동산마트(판매유통) △촐래반찬(반찬소매) △GS25서귀광장점(편의점) 총 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20여명의 주민이 일자리를 제공받고 있다.
이번 달에 자활기업으로 창업한 GS25 서귀광장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GS리테일(기업연계형)간 자활사업 활성화 MOU를 통해 2020.1월 제주지역 최초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 시장진입형 자활사업단으로 개점하였다. 그리고 1년 10개월 만에 월 매출 41% 수익을 달성하며 자활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창업자금으로 임차료 및 공공요금 등 영업비용을 지원받음으로써 수익금을 참여자들에게 더 분배가 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마련, 취약계층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꾸준한 매출 성장,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등 모든 측면에서 자활기업 창업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자활기업의 성공사례가 나오고, 취약계층의 재기의 발판이 되기 위해서는 자활기업에서 생산하는 물품 또는 용역(서비스)를 애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착한소비이기도 하다. 모두에게 이로운 착한소비를 지금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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