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 인형
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 인형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해당 학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 등 55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재 검사를 실시 중이다.

18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A초등학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튿날인 17일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A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총 9명으로 이 중 6명은 학생이며 나머지 3명은 학생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초등학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을 비롯한 교직원 등 5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밤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A초등학교를 포함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고등학교와 남주고등학교를 묶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42명에 달하며, 서귀포중학교의 경우 1학년 학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제주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는 12일 연속 두 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 하루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6일 14명, 7일 16명, 8일 20명, 9일 11명, 10일 14명, 11일 21명, 12일 15명, 13일 14명, 14일 10명, 15일 43명, 16일 23명, 17일 28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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