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최근 요양병원 및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더니 11월 들어서만 벌써 총 307명이 확진됐다. 하루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13일 연속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Newsjeju
▲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최근 요양병원 및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더니 11월 들어서만 벌써 총 307명이 확진됐다. 하루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13일 연속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Newsjeju

제주지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77%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1월 19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총 54만 2,120명이며, 완료자는 51만 6,300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1.0%, 완료율은 77.2% 수준이다.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최근 요양병원 및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더니 11월 들어서만 벌써 총 307명이 확진됐다. 하루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13일 연속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6명은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4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로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같은 학년 재학생으로 동선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집담감염 사례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 '제주시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67명, '서귀포시 고등학교'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제주시 초등학교'의 경우 아직 검사가 다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8일 학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총 49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494명 중 45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 40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 전 보건소에서 검사 받은 학생 수까지 고려하면 당초 예상대로 550여 명이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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