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2일 코로나 신규 확진 29명
위중증 1명, 접종 완료율 77.6%, 병상 가동률 46.3%

제주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이 더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총 423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16명은 제주도 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며, 다른 7명은 타 지역 관련 외부요인에 의한 감염으로, 나머지 6명은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6명 중 3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돼 있다. 1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종사자로,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며, 다른 2명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확진자 학생의 동선과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현재 이 시각 기준으로 제주시 요양병원발 확진자는 70명, 서귀포시 고등학교발 집단감염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21일 제주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소속 직원 및 관계자 등 8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외 8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환경자원순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집단감염 사례 추가 여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이다.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선 대체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 반입과 매립 등의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한편, 11월 들어 제주에선 현재까지 총 391명이 확진됐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현재 도내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7.6%다. 18세 이상 접종률로 한정하면 91.7%에 이른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23일 하루 총 22건(아스트라제네카 1건, 화이자 14, 모더나 7건)이었으며, 모두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등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누적 건수는 총 4405건이다.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493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238명(타 지역 확진자 3명 제외), 격리 해제자는 3255명(사망 9명, 이관 30명 포함)이다. 누적 사망자는 총 9명으로, 제주지역 치명률은 전국 0.79%보다 낮은 0.26% 수준이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제4생활치료센터 등 확보된 447병상 가운데 입원 병상은 207병상으로 가동률은 46.3%다. 도내 잔여 병상은 240병상이다. 자가 격리자 수는 1329명(확진자 접촉자 1248명, 해외 입국자 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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