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정과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관광 지원 위해
제주도사회협약위, 제주보호관찰소, 제주관광협회 등 3자간 협약 체결

▲ 제7기 제주사회협약위원회가 23일 제주보호관찰소,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3자간 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 보호관찰 대상 가정과 청소년들의 관광 지원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Newsjeju
▲ 제7기 제주사회협약위원회가 23일 제주보호관찰소,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3자간 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 보호관찰 대상 가정과 청소년들의 관광 지원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Newsjeju

제주도 내 아동학대 가정과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관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제주 3개 기관이 뭉쳤다.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고승화)는 23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보호관찰소(소장 김기환), 제주관광협회(회장 부동석)와 함께 '취약계층 관광 지원을 위한 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 보호관찰 대상자 가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한 이번 협약은 가족관계 회복과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보호관찰 대상자 가족, 청소년이 함께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 치유와 지역공동체 적응, 재범 방지 등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사회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고승화 제주도사회협약위원장과 김기환 제주보호관찰소장, 부동석 제주관광협회장은 각 기관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보호관찰소에서는 관광 참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제주관광협회는 관광프로그램의 개발·운영 및 비용지원을 맡기로 했다.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는 협약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도지사에게 지원방안 등 협약 관련 사항을 권고하게 된다.

협약기간은 오는 2023년 11월 22일까지며, 협약종료 1개월 전까지 기관별로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을 시 자동으로 1년씩 연장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호관찰 대상자 가족과 청소년 등 20여 명이 오는 26일부터 2일간 제주 관광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고승화 사회협약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분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도록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자 분들이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기환 제주보호관찰소장은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은 이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촉진함으로써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적 안전과 결속력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며 “그러한 면에서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이번 지원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부동석 제주관광협회장은 “협회에선 그간 관광인들이 참여하는 사랑나눔봉사단을 운영하며 나눔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인들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제7기 사회협약위원회의 첫 성과다. 7기 사회협약위원회는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사회적 갈등 해소와 도민 권익증진을 위해 지난 3월에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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