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제주와 박물관, 동행' 개최
어린이박물관, 실감영상실 일반 공개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2018년 11월 착공한 복합문화 전시관의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개관한다. 아울러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인 “제주와 박물관, 동행”도 함께 개최한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국립제주박물관은 부족한 기획전시실을 확대하고, 어린이박물관과 몰입형 예술영상 체험장을 신규 설치하는 등 복합문화 공간을 확충했다.

증축 건물의 대지 면적은 1978.81㎡이며,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 면적 4494.03㎡ 규모의 콘크리트 건축물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및 교육실, 디지털 예술영상(미디어 아트) 체험장인 실감영상실이 조성됐으며, 휴게용 대형 로비, 카페, 유아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위치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박물관은 제주의 산, 들,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공간이다. <만나다>, <오르다>, <뛰놀다>, <향하다>, <나누다> 등 총 5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6~10세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만들어졌으며, 개인 또는 가족, 단체로 관람할 수 있다.

▲ 실감영상실. ©Newsjeju
▲ 실감영상실. ©Newsjeju

실감영상실은 개관을 맞아 국립제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장한철 『표해록』(1771)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표해, 바다 너머의 꿈>을 선보인다.

특별전 “제주와 박물관, 동행”은 제주와 박물관을 “잇고, 엮는” 전시로 준비됐다.

이번 전시는 16개 제주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로 ‘안중근의사 유묵(보물, 개인소장 기탁품)’이 최초로 일반 공개된다. 또한 ‘제주도 내왓당 무신도(국가민속문화재, 국립제주대학교박물관 소장품)’, 그리고 제주를 사랑한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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