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투표서 54.5% 획득... 2순위는 김희철 교수

▲ 김일환 교수가 제주대학교 제11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Newsjeju
▲ 김일환 교수가 제주대학교 제11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Newsjeju

제주대학교 차기 총장으로 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 김일환(59) 교수가 선출됐다. 

김 교수는 25일 실시된 제11대 총장임용 후보자 선거 2차 투표에서 유효투표 710표 중 과반수를 넘어서는 387표(54.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와 경쟁을 벌인 경상대학 무역학과 김희철(60) 교수는 275표(38.73%)로 2위를 해 2순위 후보가 됐다.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박경린(61) 교수는 48표(6.78%)로 3위다.

1순위, 2순위 후보자는 대학 연구윤리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총장 임용후보자로 추천된다. 교육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후 장관이 제청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제11대 총장 임기는 2022년 2월21일부터 4년간이다.

김일환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저를 택해준 제주대학교 교육 가족들에게 고마운 말을 드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한 두 분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 제주대학교가 변화와 혁신을 필요하다는 것을 제게 가르쳐 준 것이라 본다"며 "제주대학교가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가장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라는 천명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일환 총장 후보자는 1962년 서귀포시 하원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24회)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전기공학으로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제주에선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제주대 총장 선거 최초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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