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 확진자 500명 돌파
충북 여행 다녀온 일행 6명 집단감염
제주, 26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27명 발생

11월  한 달 확진자가 500명을 넘겼다. 

최근 1주간 확진자 수는 171명, 1일 확진자 수는 24.43명이다. 한 달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8월(860명)과 이번 달 뿐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5시 현재 이날 27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총 36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21명은 제주도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방문객, 나머지 3명은 유증상자다.

제주도 내 확진자의 접촉자 21명 중 6명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 6명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함께 충청북도 지역을 여행 다녀온 모임 11명 중 일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관련 가족 등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제주시 여행모임'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와 함께 충남 천안시 소재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2명의 제주지역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5일에 1명이 발생해 현재까지 이 종교시설 관련한 확진자는 3명이며, 이곳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38명 중 나머지 35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미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 등 미접종자들의 접종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즉시 등교를 자제하고 진단검사 받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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