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지난 1일 소암 현중화 선생 영면 24주기를 맞이해 <제24주기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을 소암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추모전은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도(書道)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1, 2부로 나눠 진행한다.

추모전 1부는 서예 작품 전시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소암 현중화 선생에게 서예를 사사받았던 소암 문하생 작품 34점과 살아생전 교유했던 초대작가 작품 12점이 전시된다. 1층 상설전시실에는 소암 현중화 선생의 작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추모전 2부는 전통가구 및 공예 작품과 소암 현중화 선생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전시기간은 12월 28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이다.

이번 추모전은 소암 현중화 선생의 타계 이후에도 소암에 대한 추억과 존경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예술인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전시로 서예작품 뿐만 아니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 소암 선생의 예술정신을 조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편,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은 2017년까지 매년 진행됐으나 보다 충실하고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모색하고자 3년 주기로 개최가 변경됐으며,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한해 미뤄져 올해 개최하게 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추모전을 통해 각박하고 삭막해져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과 자연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소암 선생과 그 뜻을 이어가고 있는 예술인들의 작품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 '제24주기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 포스터. ©Newsjeju
▲ '제24주기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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