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12월1일 밤 모 아파트 주차장서 현행범 체포

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부인이 바람을 피운다는 의심을 품고, 외도로 추정하는 당사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0시55분쯤 제주시 이도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A씨(53. 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부인과 피해자 B씨 사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둘 사이를 '외도'로 의심했다.

A씨는 B씨를 지하 주차장으로 불러냈는데, 흉기를 들고 나가는 남편의 행동을 본 아내가 신고에 나서며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서 A씨는 흉기를 휘둘렀지만 빗맞으면서 B씨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장 출동 경찰관이 A씨를 급습하면서 사건은 수습됐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인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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