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5~7일 정도로 추정, 불법포획 흔적 없어
제주대학교 측에 연구 목적으로 전달 계획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 이호해수욕장에서 해양보호생물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고, 연구 목적으로 제주대학교로 보내질 예정이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쯤 "이호해변 인근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출동에 나선 해경은 돌고래류 채증 후 제주대학교 측에 문의했다. 그 결과 길이 139cm, 둘레 75cm, 무게 70kg 정도 암컷 상괭이로 사후 5~7일 정도 지난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해양생태 환경 연구 목적으로 제주대학교에 인계될 예정"이라며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어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양경찰서 관할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신고는 총 27건이 접수됐다. 지난해는 55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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