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연말까지 주말마다 즉석 할인 상품권 행사 준비

제주시는 당초 6기의 단방향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상인회 측의 요청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양방향 에스컬레이터를 12기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완료했다.
▲ 제주시 지하상가 진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다.

제주시 중앙로에 횡단보도와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등의 편의시설이 37년만에 갖춰지면서 이곳의 조합 및 상인회가 다시 상권 재도약을 일궈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원도심 대표 상권인 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혐동조합(고정호 이사장)과 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김선애 이사장), 중앙로상점가상인회(양창영 회장) 등 3개 상권은 대대적인 고객 유치 행사에 나선다고 전했다.

제주시는 오는 6일에 중앙로 사거리의 횡단보도와 중앙 지하도상가 출입구 10개소에 승강기(엘리베이터 4개소 및 양방향 에스컬레이터 6개소) 설치 완료에 따른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에스컬레이터는 1번 출구 동문시장 방향, 9번~12번 관덕정, 목관아지 방향 6곳에 설치됐다. 엘레베이터는 KEB하나은행 앞, 8번 출구, 우리은행 앞, 5번 출구 등 4곳이 개통됐다. 현재는 에스컬레이터 및 엘레베이터가 모두 사용 중이다. 

원도심 칠성로와 지하상점가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원도심의 대표 상권이이자 제주의 관광 일번지로 꼽혔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침체기를 맞았다.

허나 37년간 지역사회의 숙원이던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와 지하상점가 엘리베리터 및 에스켈러이터가 들어서면서 원도심 상권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분주하게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있다.

우선 오는 1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주말마다 즉석 할인상품권을 증정하고, 연말 연시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상인들은 고객들의 이동권 편의가 강화됨에 따라 고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어르신뿐만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지하상가를 찾을수 있게 됐다. 실제 여러 도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고정호 중앙지하상점가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비롯해 편의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중앙지하상점가 등 원도심 상권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던 고객들이 원도심 찾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이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만족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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