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서 야간 해루질에 나선 30대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9시28분쯤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서 불빛으로 구조요청을 하는 사안을 낚시객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불빛 구조 요청을 보낸 이들은 A씨(38. 남) 등 2명으로, 야간 해루질에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현장 출동에 나선 해경과 소방당국은 해루질 남성들을 구조했고, 의식이 없는 A씨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일행은 탈수 증세를 보였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안전수칙 위반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수중 레저나 연안 활동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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