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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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모 중학교에서 나흘만에 50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4,70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1명 중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는 절반 수준인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1명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들로 파악됐다. 

'제주시 중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일. 이후 이튿날인 5일 2명, 6일 25명, 7일 21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4일만에 '제주시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또한 '제주시 교회'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2명, '제주시 여행모임2' 관련 확진자도 1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각각 늘었다.

이밖에도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초등학교 2'와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파악된 누적 확진자 수는 41명으로, 초등학교 및 중학교 등 도내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상황도 심상치 않다. 연일 5천명 안팎을 오르 내리던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전날 7천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는 7,175명(해외유입 33명 포함)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하루새 7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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