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 옆 제주도서관에 어린이 전용 공간 생기기까지 4년 소요
12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개관기념 주간 다양한 행사 개최

▲ '별이 내리는 숲'이라고 명명된 제주어린이도서관. 오는 12일에 공식 개관한다. ©Newsjeju
▲ '별이 내리는 숲'이라고 명명된 제주어린이도서관. 오는 12일에 공식 개관한다. ©Newsjeju

제주도서관(관장 고남근)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오는 12일에 공식 개관한다.

지난 2017년에 증축 요청이 제기된 후로 약 4년의 시간이 걸렸다. '별이 내리는 숲'이라 명명된 제주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1일에 개관식을 진행하고 19일까지 9일 동안 개관 기념 주간을 갖고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별이 내리는 숲'이라 명명된 이유는 건물 전체에 별빛 조명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해가 지는 저녁에 별빛 조명이 제주어린이도서관을 더욱 돋보이게 해서다.

개관식은 오는 11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이 때 별빛 조명이 점등된다. 이석문 교육감과 도의원, 학부모, 어린이, 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도서관 1층에서 '고정욱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가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행사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뒤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후 3시부터 도서관 4층 작가의 방과 1층 계단 서가에서 ‘별숲의 별난 작가 20인’ 및 ‘크리스마스 컬렉션’ 전시의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청소년의 거리에서는 ‘책으로 만나는 제주’ 전시가 열린다. 같은 시간 체험행사로 도서관 외부 잔디 광장에서 ‘소망 연날리기’가 진행된다. 

‘개관 기념 주간’인 12일부터 19일까지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도민과 아이들을 맞는다.

▲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 ©Newsjeju
▲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 ©Newsjeju
▲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 ©Newsjeju
▲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 ©Newsjeju

한편, 제주어린이도서관은 2020년 5월 건축공사 착공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공공도서관 건립 운영 컨설팅 △인테리어T/F 구성 및 운영 등을 진행하며 도민과 학부모, 어린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도서관 이름인 ‘별이 내리는 숲’도 전도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도서관은 총 부지면적 2898㎡로 지하 1층(보존서고), 지상 4층(책놀이터‧계단서가‧직업체험카페‧별빛지기등대‧박종실홀‧프로젝트실‧배움터 등), 옥상 햇살정원으로 구성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4차 산업 혁명 등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대비하는 힘은 어릴 때부터 형성된 독서 습관에서 나온다"며 "문해력과 기초학력, 인성, 사회성 등의 바탕에 독서가 있다. '별이 내리는 숲'에서 새로운 독서 교육의 장을 열어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끼, 상상력이 발현되고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서관 모형으로 뿌리 내리겠다”고 말했다.

▲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 개관 기념 주간 행사 프로그램. ©Newsjeju
▲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 개관 기념 주간 행사 프로그램.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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