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 이후 총 4전 전승

▲ 제30회 제주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시상식. ©Newsjeju
▲ 제30회 제주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시상식. ©Newsjeju

제주경마공원(본부장 장동호) 올해 마지막 대상경주인 제30회 제주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가 지난 12월 11일(토) 제6경주(1000m)로 열려, 문현진 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출주한 ‘오라드림’(제주마, 2세, 거)이 경주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제주경마공원 개장(1990년 10월 28일) 다음 해인 1991년 처음 창설돼 매해 개최돼오고 있는 제주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경마가 파행적으로 시행되면서 경주가 한번 최소 된 바 있지만, 제주경마공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상경주 중 가장 오래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이다.

이날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게이트를 박차고 나온 ‘오라드림’은 경주 초반 빠르게 인코스로 파고들어 유리한 자리를 잡았으나, ‘웅진황후’와 ‘유명세’에 밀리며 3위로 경주를 전개했다.

경주 중반까지 무리한 추격전을 자제하며 침착하게 체력을 비축한 ‘오라드림’은 마지막 4코너 선회 후 그동안 아껴뒀던 괴력의 힘을 발휘하며 끝까지 ‘웅진황후’와 ‘유명세’를 따라붙더니 결국 결승선 전방 약 200미터 지점에서 선두 추월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우승마 ‘오라드림’은 지난 2021년 8월 21일(토) 데뷔 전 우승 이후, 출주하는 경주마다 승리하며 이번 대상경주까지 총 4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달리고 있다.

또한, 우승기수(문현진)와 우승조교사(고영덕)은 지난 10월 23일(토)에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대상경주 우승에 이어 이번 대상경주 우승으로 올해 2개의 대상경주를 석권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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