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소장 김영기)는 오는 27일에 '호두까기 인형'을 센터 대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쥐의 임금님(1819)'을 대본으로 하여, 차이코프스키 음악으로 만들어진 발레 작품이다.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고, 꿈 속에서 그 인형이 쥐의 대군을 물리치고 아름다운 왕자로 변해 클라라를 환상의 나라로 안내한다는 이야기다.

공연 영상은 차이코프스키의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국립발레단의 고난이도 안무에 담긴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10대 이상의 카메라 앵글로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냈다.

이번 공연은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사업으로 이뤄진 것으로, 예술의전당이 지난 2013년부터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역 문예회관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공연 영상화 프로젝트다.

현장 객석은 거리두기를 적용해 제한된 인원만이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 희망 관객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티켓은 14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오픈된다.

▲ 싹 온 스크린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7일에 제주아트센터에서 상영된다. ©Newsjeju
▲ 싹 온 스크린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7일에 제주아트센터에서 상영된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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