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귀포 서남서쪽 41km 해역서 규모 4.9 지진 발생
종전 제주 최대 규모 기록···2018년 5월31일 제주시 서쪽 78㎞ 해역 4.2규모

▲ 12월14일 오후 5시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 사진출처 - 기상청 ©Newsjeju
▲ 12월14일 오후 5시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 사진출처 - 기상청 ©Newsjeju

14일 오후 5시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서귀포 지역뿐만 아니라 제주시 지역까지 건물과 땅이 흔들거리는 현상이 몇 초간 심한 진동으로 느껴졌다. 

당초 지진은 5.3 규모로 전해졌지만, 기상청 측은 4.9 규모로 하향 조정했다. 또 지진 발생 지역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41km 해역으로 변경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7㎞다.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제주도를 비롯해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전국에서도 느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귀포시 해역 4.9 규모의 지진은 제주 경우는 계기진도가 5단계다. 이 경우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한다. 

계기진도란 지역마다 설치된 진도계로 진도값을 정보화하는 시스템을 칭한다. 즉, 지진 발생 시 지역마다 느껴지는 정도의 차이다. 제주를 제외한 전북과 광주는 계기진도 2단계, 전남은 3단계다. 

이날 제주에서 관측된 지진은 지역내 역대 종전 최대 규모 기록으로 남게 됐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최고 규모의 지진은 2008년 5월31일 제주시 서쪽 78㎞ 해역에서 기록된 규모 4.2다. 

오늘(14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관측된 4.9 규모 지진이 기록으로 인정된다면 역대 최고 여파로 쓰여진다. 

제주 소방당국은 지진과 관련해 현재 89건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소방당국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