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고은실 제주도의원(비례대표)이 16일 제주도민에게 사과했다.
고은실 의원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8차 본회의에 상정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동의안'에 찬성 표결을 했고, 이는 본의가 아니었다는 해명에 나섰다.
고 의원은 "당시 다수의 안건이 연이어 처리되면서 제 부주의로 인해 제 의지와 다르게 찬성표를 던지게 됐다"며 "그간 정의당에선 국제자유도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었고, 도의원에 당선된 후에도 원희룡 전 지사를 상대로 한 첫 도정질문에서도 국제자유도시를 폐기하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 의원은 "제 불찰로 인해 실망하신 당원과 도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성실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난개발을 막아내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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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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