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루 30명 확진...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 31.14명
이대로면 한 달 확진자 1000명 달해 역대 최다 수치 기록될 듯

▲ 제주대학교병원 내 음압병동.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군인에 대한 최종 검사결과는 21일 새벽께 나올 전망이다. 사진=이감사 기자. ©Newsjeju
▲ 제주에선 12월 19일 현재까지 총 439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선 지난 19일 하루 3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398명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총 2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31.14명에 달했는데, 이는 하루 최소 31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이달 들어 제주에선 19일까지 66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남은 12일 동안 이 확진세가 유지될 경우 한 달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사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고 수치다. 종전엔 올해 8월 여름에 기록했던 860명이 최다였다.

코로나 백신 2차까지의 접종률이 80.9%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다. 현재까지 3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20.5%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중 남성은 42.7%, 여성은 57.3%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누적 확진자 통계로 보면 남성이 50.8%, 여성이 49.2%로 거의 엇비슷하다.

다행스러운 건, 최근 30%대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던 아동·청소년 확진 비율이 소폭 줄었다는 점이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 통계에서 0~9세는 11.9%, 10~19세는 15.1%의 비율을 보였으며, 19세 이하로 치면 27%에 이른다.

이 외 40대가 22.5%로 가장 높고, 60대가 18.3%, 30대 11.5%, 50대 7.8% 순의 비율을 보였다.

야간에도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내 코로나19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 야간에도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내 코로나19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현재 코로나에 확진돼 격리돼 있는 이는 총 346명(5명은 타 지역으로 이관)이며, 이 가운데 154명만이 제주도 내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60명은 제4 생활치료센터에서, 나머지는 재택으로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13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고, 1명이 위중증 상태에 있다.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돼 있는 자가격리자는 778명이며, 해외에서 제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 356명도 자가격리 중에 있다.

지난 19일 30명의 신규 확진자 중 20명은 제주도 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며, 1명은 타 지역 관련, 4명은 해외입국, 5명은 확인 중에 있다. 제주도 내 접촉 20명 중 5명은 제주시 사우나에서 전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 6명은 격리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제주자치도와 양 행정시 합동점검반은 위드코로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다시 회귀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실시한 방역지침 점검에선 별다른 위반 사항이 적발되지 않았다.

지난 11월 1일부터 19일 이전까지 점검에선 유흥시설 4곳이 방역지침을 어겨 행정처분을 받았다. 또한 제주도정은 식당 및 카페 22곳과 이·미용업 1곳, 목욕장업 6곳, 일반숙박업 1곳, 교회 9곳, 그 외 종교시설 12곳 등 51건의 행정지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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