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위, 내진보강 시설비 43억 반영해 3차 추경안 수정가결

제주도 내 학교 모든 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을 완료시키기 위해 43억 원의 예산이 올해 마지막 추경안에 반영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부공남)는 지난 20일 제40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개최해 내진보강시설비 43억 원을 반영하여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제주도교육청의 내진보강 계획에 따르면, 내진 보강 대상학교는 185개교 595동으로 2021년까지 95.8%인 570동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내년에 11개교 14동, 2023년에 9개교 11동 대한 내진성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제주 역대 최대 규모인 4.9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교육위원회에서 당초 2023년에 추진할 내진보강 사업을 1년 더 앞당겨 내년에 도내 모든 학교의 내진보강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내진보강사업비 43억 원을 증액했다.

부공남 교육위원장은 “지난 12월 14일 제주지역 지진 발생에서 보듯이 더 이상 제주는 지진에서 안전한 곳은 아니"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배움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도교육청에서는 서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21일 예결위를 거쳐, 23일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회부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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