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권한대행, 21일 수산물위판장 찾아 "유통구조 개선에 수협이 제역할 해야" 당부

구만섭 대행, 연말 현장소통 강화
20일, 감귤수확 현장·스타트업베이·CCTV관제센터서 현장 목소리 청취
21일, 제주시 수협 수산물위판장 방문... 오후엔 사회복지시설 방문 예정
24일에도 한림 오일시장,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방문 예고

▲ 제주시 수협 수산물위판장을 방문하고 있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Newsjeju
▲ 제주시 수협 수산물위판장을 방문하고 있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Newsjeju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연말 민생현장을 살피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연이틀째 현장소통에 나서고 있다.

구만섭 대행은 21일 오전 7시 제주시 수협 수산물위판장을 찾아 상인과 수협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고충을 경청했다. 또한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수협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구 대행은 "올해 갈치 어획량이 늘어 갈치 위판가격이 떨어졌는데도 소비자 가격은 변동이 없어 소비자들은 하락한 갈치 가격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구 대행은 "코로나19 경기침체로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수산물 가격 안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수협에서 모든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지난 20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감귤농가를 방문한 구만섭 권한대행. ©Newsjeju
▲ 지난 20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감귤농가를 방문한 구만섭 권한대행. ©Newsjeju

한편, 구 대행은 전날 20일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감귤수확 현장과 스타트업베이, 제주CCTV관제센터를 방문했으며, 21일 오후엔 이어도 지역자활센터와 애덕의 집, 가롤로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감귤수확 현장에서 구 대행은 올해 감귤가격 및 출하상황을 점검하고, 인력문제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도내 노지감귤은 매년 11~1월 사이에 수확하며, 특히 12월은 노지감귤 수확량이 가장 많은 시기다.

구 대행은 "코로나19로 감귤 소비가 줄어들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제주감귤이 올해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 대행은 창업지원센터인 ‘스타트업베이’를 찾아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스타트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스타트업베이는 '창업보육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업무 협약'에 따라 지난 2019년 6월 개소한 창업지원기관이다.

2021년 현재 2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30여 개의 비상주 스타트업 기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구 대행은 입주기업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제주도가 가진 무궁무진한 상품과 아이디어를 잘 활용한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4일엔 제주 스타상품 기업인 에코제이푸드와 한림 오일시장,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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