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보호자 동반 어려운 학생 대상 교사 인솔 하에 백신 접종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학교 단위 백신 접종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총 1336명의 학생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서울 수도권과 달리 보건인력이 충분치 않아 학교 단위의 백신 접종이 어렵다고 보고, 조손가정이나 맞벌이 등으로 보호자 동반이 어려운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 백신 접종키로 방역당국과 협의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선 전담 교사가 신청을 받은 학생들을 예방접종센터나 보건소로 인솔해 접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신청 결과, 116개 학교에서 1336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초등학교에선 71개교 494명이, 중학교에선 36개교 759명, 고등학교에서 9개교 83명이 신청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예진과 접종, 접종 후 관찰 등의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게 된다. 예방접종센터 및 보건소 등 접종 장소에 이동할 때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을 임차하도록 했다. 임차비가 없는 학교에는 교육청이 지원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접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정서 관리도 면밀히 하길 바란다”며“접종 이후 건강‧안전 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협력, 지원체계도 충실히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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