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022학년도 고등학교 원서접수 결과 발표
IB학교인 표선고, 정원 초과 지원 1.07대 1 경쟁률 보여

표선고등학교.
▲ 내년부터 IB DP 교육과정으로 정식 운영되는 표선고등학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2학년도 모든 고등학교 원서접수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난 22일 마감된 평준화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는 2726명 모집에 175명이 더 많은 2901명이 지원했다. 허나 탈락자는 20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제주도교육청 관계자가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외고와 자사고, 국제고 지원자 중 평준화 일반고를 동시 지원한 학생과 정원 외 전형 지원 학생을 감안하면, 실제 평준화 일반고 탈락 인원이 2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비평준화 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고른 지원의 흐름의 결과"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실제 경쟁률은 1.01대 1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일반고 경쟁률도 1.01대 1이었으며, 33명이 탈락한 바 있다. 합격자는 2022년 1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비평준화 일반고는 1909명 모집에 1,931명이 지원했다. 합격자는 이날 27일에 발표됐다.

특히 고교체제개편을 통해 IB학교로 운영되는 표선고가 지난해에 이어 지원자가 정원보다 넘어섰다. 표선고는 IB교육프로그램 운영의 기대감이 반영돼 지난해 1명이 초과된데 이어 올해는 9명이 초과됐다.

제주외고는 100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해 1.1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통합전형에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2명이 늘었다. 합격자는 2022년 1월 3일에 발표된다.

특성화고등학교 및 일반고등학교 특성화과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지난 16일에 마감됐었으며 그 결과, 전체 9개교 1067명 모집에 1124명이 지원했다. 합격자는 지난 20일에 발표됐다.

애월고 미술과는 40명 정원에 76명이 지원해 총 41명이 합격했고, 함덕고 음악과는 40명 정원에 29명이 지원해 27명이 합격했다. 

특성화고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와 성산고등학교를 제외한 학교들이 정원보다 지원자가 넘어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준화 일반고 탈락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비평준화 일반고는 대부분 학교가 모집정원을 초과했다”며 “고교 체제 개편과 읍면 지역 일반고 지원 등이 학교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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